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렬했던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미네소타전부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자랑했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로 타점만 추가해 연속 안타행진을 '2경기'에서 중단했다.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82로 다소 낮아졌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에스멀링 바스케스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자 제이슨 킵니스가 병살타를 때려 아웃됐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2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바스케스의 92마일짜리(약 148㎞)직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그쳐 타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추신수의 시즌 54번째 타점이다.

4회 1사 주자 없이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1사 주자 없이 들어선 6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아쉽게 아웃됐다.

7-7로 맞선 8회에는 2사 3루 역전찬스에서 나와 볼넷을 골라내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9회말 마지막 수비 때 저스틴 모노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허용해 7-8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시즌 81패째(59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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