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도중 혼절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가 급기야 병원에 입원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밀라노의 자택에서 병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의료진의 권고로 병원에 입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혼절 이후 심전도 검사 결과 심장 박동 이상이 발견됐다며 이에 따라 주치의 등 의료진이 입원을 권유, 밀라노의 산라파엘병원에 입원, 추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최소 향후 24시간 동안 병원에 입원, 심장 이상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1990년대 전립선암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

한편 이날 앞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몬테카르니테르메에서 수많은 청년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지 집회에서 폐막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혼절, 우려를 자아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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