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최고위 의결 앞두고 막판 '신경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이 4.9총선 공천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천심사위원회 인선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심위 구성을 준비 중인 당에서 상당한 압력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공심위 인선안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공심위원장은 외부 인사 가운데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홍준표 권영세 의원 얘기가 나온다.

이 당선인 측 인사는 당초 인명진 윤리위원장을 내세우려 했으나, 워낙에 박 전 대표 측 반발이 심해 박 전 의장을 추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박 전 대표 측에서는 박 전 의장이 사실상 이 당선인 쪽에 가깝다고 보고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박관용 전 의장 역시 이 당선인과 가까운 인사로 보고 있기 때문에 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원내 인사인 홍준표 권영세 의원의 경우는 박 전 대표 측이 더 적극적이다.

이 당선인 측이 “원내 인사의 경우 특정 인사에 기운데다가 밖에서 보기에도무부총장 외에는 아직까지 적임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공심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외부인사에서도 많은 추천이 들어오고는 있으나 적임자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계속 추천을 받을 것이고 다음 회의가 있는 21일이면 인선안이 거의 확정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명박 당선인의 중국특사 자격으로 3박4일간 중국을 방문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