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조직은 물론 위원들의 마인드, 추진사업에 이르기까지 일대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기존 공공서비스에 경제 마인드가 접목된 ‘공공서비스+경제’의 틀을 다져가고 있다. 단발성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점차적으로 사업의성과를 만들어내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행정의 최전선에서 일으키는 ‘경제혁명’인 것이다. 그동안 동민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던 공공서비스, 복지 등의 행정업무에다 경제적 사고를 접목시키고 있다. 동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바로 지역의 경제성장과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행정서비스나 복지도 지역 경제성장을 도외시하고서는 그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식 하에 일도2동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도를 ‘일도2동 지식경제 창조’ 원년의 해로 잡고 있다. 그리고 10년 후 진정한 부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일도2동 특화산업’ 발굴에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를 위해 위원회의 과감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동 행정에 의존하려는 인식을 과감히 버리고 ‘일도2동 주인은 나다’라는 주체적 사고로의 전환을 가져오고 있다. 그동안 운영돼 오던 동민

1. 위원회 조직의 변화

일도2동주민자치위원회의 2008년도 조직구성은 29명으로 짜여졌다. 남성 위원 21명과 여성 위원 8명이다. 여기에 자문위원 5명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번 임원진 구성에서 특징적인 것은 올 한해 위원회를 이끌어갈 신임 위원장으로 한월자 여성 위원(제주시농협 이사)이 뽑혔다. 도내 읍·면·동 자치위원회 위원장 가운데 여성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도내 사상 처음이다. 이밖에 부위원장(고윤권·해원건설

그리고 모든 위원들이 동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하나로 뭉쳐 무엇인가 결실을 일궈 내겠다는 의지가 넘치고 있다. 최근 가진 첫 조직 구성을 위한 회의와 1월 정기회의에서의 100%에 가까운 참석률은 이를 대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일도2동의 미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도 담겨있다. 이런 의지들이 지금부터 모아져 10년 후에는 ‘가장 잘 사는 일도2동

이와 함께 분과별 담당 조직도 경제분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기존 환경교통, 사회복지, 문화예술 등을 개편해 경제복지, 문화예술, 환경교통, 총무분과 등으로 조정, 개편하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2. 문화 교육프로그램의 변화

주민자치위원회는 동민들의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교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하반기 운영내용을 보면 풍물교실 등 12개 강좌가 개설됐다. 이 가운데에는 어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교양교실을 비롯해 어린이교실까지 짜여져 운영됐다. 그런데 이들 프로그램 구성은 놀이·여가문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운영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래서 2008년 상반기 교육프로그램부터는 이들 프로그램에 경제관련 강좌를 첨가시키고 있다. 동민들에게 경제지식과 경영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지식경제 특강’ 프로그램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이의 성과에 따라 다양한 경제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 대상도 필요에 따라서 일반인, 청소년, 어린이 등으로 세분화시켜 나간다. 이는 앞으로 연간 도민 1인당

3. 2008년도 핵심 사업의 변화

일도2동주민자치위원회의 2008년도 핵심 사업방향으로는 2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10년 앞을 준비하는 ‘동민 지식경제 창조 원년의 해’를 들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 나갈 사업은 일도2동이 10년 후에는 무엇으로 먹고 살아 갈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도2도만이 일궈낼 수 있는 특화사업을 찾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사업의 기틀을 마련하

즉 ‘10년 후에는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일도2동에 맞는 그런 사업은 무엇인가’ ‘그 사업은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인가’, ‘자치위원을 비롯한 동민들은 이의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가?’ 등 일도2동민 지식경제 발전방안을 위한 토론회나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그리고 이를 통해 동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좋은 대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둘째는 깨끗한 동네 만들기 사업이다. 동민들의 공공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주말, 공휴일,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쓰레기 아무데나 벌이지 않기, 불법 주·정차 안하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일도2동의 쾌적한 환경 조성은 동민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일도2동을 찾는 손님이나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깨끗한 동네 만들기 확산을 위해 참여자를 기존 일반에서 학생으로까지 넓히고 있다.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통해 기초질서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다.

제주시 중앙로를 기점으로 동남쪽 방향 인근에 위치한 일도2동은 아파트 단지 등 주택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12,705세대에 38,181명의 동민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29명의 자치위원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는 일도2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10년 앞을 내다보면서 그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해이며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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