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한 미혼 여성과 그의 삶이 어떻게 가족에 의해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한국 김태용 감독 연출작 '가족의 탄생'이 26일 그리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가족의 탄생'은 이날 열린 제47회 테살로니키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골든 알렉산더상과 함께 3만 7000유로(약 4,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 감독은 또한 '가족의 탄생'으로 카림 아이노우스의 브라질 영화 '슈얼리 인 더 스카이'와 공동으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의 금상은 이란의 모나 잔디 하기기가 연출한 '금요일 오후'에 돌아 갔다.

테살로니키 영화제는 그리스 영화계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로 독일 감독 빔 벤더스 등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주일간 펼쳐졌다.

국내 평단의 극찬을 받은 '가족의 탄생'(블루스톰 제작)은 올해 부산 영평상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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