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이윤추구 사절”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이윤추구 사절”
  • 이용언 기자
  • 승인 2012.09.2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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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풍력기술의 선봉’ ㈜케이렘 김동성 대표

▲ 김동성 대표
㈜케이렘 김동성 대표는 국내 풍력발전을 개척해 낸 장본인이다.
특히 국내 풍력에 관한 법규나 관리제도 조차 없던 1980년대 초부터 제주의 풍부한 바람에 대한 가치를 통해 풍력발전의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 물론 주변의 회의적인 시각과 만류도 있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그의 소신과 확신을 믿고 풍력발전 실용화 연구와 보급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의 투지와 노력으로 국내 풍력산업 발전을 이룬 큰 성과로 이어졌다.
㈜케이렘 김동성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 ㈜케이렘은 풍력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풍력서비스는 생소한 용어로 들리는데 어떤 분야인가?

▶ 풍력서비스라 함은 녹색기술산으로 성장하고 있는 육해상 풍력발전기술에서 풍력발전단지조성을 위한 설계, 실증(Track record) 및 인증(Capture matrix), 해상 구조물 설치를 위한 해양엔지니어링, 운전 및 유지보수(Operating & Maintenance) 그리고 이와 관련된 소프트 웨어 개발 등 5개 분야의 지식서비스산업이다.

제주지역에서의 풍력산업은 부품소재산업인 블레이드, 기어박스 등 대규모 기계구조물 산업보다 전기, IT기술과 해양기술을 활용한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시스템 인증을 위한 응용 및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사업 등이 유망하다.

또 풍력발전기의 안전성 및 성능평가 활용연구 및 자체기술에 의한 풍력발전단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운전 및 유지보수(O&M) 기술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 성산풍력발전단지(좌), 행원풍력발전단지(우)

■ 풍력서비스산업이 제주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울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 세계 풍력서비스산업은 유럽 및 선진국기업 윈드가드(Wind Guard), 키 윈드 에너지(Key WIND Enetgy), ENC, GL, 세너(CENER), 대이(DEWI) 등을 중심으로 단지설계, 성능평가 및 인증, O&M 기술 등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풍력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풍력서비스산업을 부품 및 시스템영역에서 분리, 지식기반산업으로 특화해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풍력산업은 개발 초기단계로 부품 및 시스템 영역에 중점을 두어 풍력발전기 기술개발 및 보급확대에 중점을 두어왔다.

하지만 향후 국내 지형에 적합한 최적의 단지설계기술은 물론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O&M 기술 등 풍력서비스 국산화 기술 수요 역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케이렘의 주요업무와 향후 풍력서비스 산업 성장을 위한 전략이 있는지?

▶ 풍력에너지는 자원의 조사부터 채취, 가공, 변환, 수송, 이용에 이르기까지 안정성과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이 한순간의 차단도 허용됨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 이는 고도의 기술력만이 그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케이렘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식기반 인프라 구축을 최상의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창립당시부터 기초적 소양을 갖춘 전문인력을 선발해 전문교육기관과 시스템 제작사와의 연계를 통해 이론교육 및 실습훈련을 강화하고 산업현장에서의 실무경험을 통한 독자적 기술력 배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따라 케이렘은 지난 2년동안 국내에서 운전되고 있는 풍력발전시스템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지역과 강원지역에서 운전되고 있는 외국제품 V47/660, V52/850, NM48/750 기종은 물론 인천의 영흥지역에서 운전되고 있는 국산화 제품인 DS3000, 올해 초 제주 가시리에 완공된 국산화 단지내 HJ-1500, 국내 최초로 제주월정 해상에서 설치되어 실증 운전 중인 wimDS3000 행상풍력발전기 등 현재 국내에서 운전되고 있는 대부분의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분해, 조립, 재설치 공법은 물론 시스템 회로도 해석과 응용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자체적인 풍력발전시스템 유지보수 매뉴얼을 제작, ISO9001 인증 및 최상의 유지보수 기술과 숙련된 기능을 연마해 전국의 어니서나 풍력발전기 예방점검을 비롯한 정기점검, 수시점검 등 유지보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체없이 수용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90m 높이의 타워상부의 넛셑 내부 및 블레이드(날개) 보수를 위한 고공작업이나 해상의 극한상황에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전 및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특수장비 투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국산화 장비가 개발되지 않아 고가의 외국장비를 사용하거나 위험한 작업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케이렘은 올해 5월부터 정부지원사업으로 블레이드 리프트를 비롯 해상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전용보트, 풍력발전기 화재방지 및 조기진압장치 등 3종의 핵심장비 개발을 성과목표로 하는 이른바 ‘육해상 풍력발전기 매인터넌스(Maintenace) 전용장비 국산화 개발’과제를 5개의 참여기관과 합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 김동성 대표가 풍력발전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케이렘은 풍력서비스산업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기업의 노력만으로 어려운 점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책적으로 필요한 지원과 대기업과의 협력체계구축 등 관련기업 간 어떠한 상호작용이 필요한가?

▶ 풍력발전은 지역안에 있는 풍력에너지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에너지자립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는 최적의 풍력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풍력의 이용기술 측면에서 외부기술에 대부분 의존해 오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풍력발전의 보급 정책에 비해 풍력서비스기술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련정책의 미흡 및 지방재정의 R&D 투자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하지만 다행히 지난해 제주도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고 스파트그리드(Smart Grid) 기술개발자금을 지방재정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도 올 해부터 시작되는 광역경제권 2단계사업에서 제주형 풍력서비스산업을 제주지역 선도사업으로 선정, 향후 3년간 240억원의 R&D자금이 국가재정으로부터 지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산업생태계에 부합하는 풍력서비스산업 기술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제주지역 기업들은 기술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문인력 활용 및 선진 신기술 도입을 위해 국내외 전문기술기업과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향후 제주 기업들이 전국의 풍력서비스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도 충분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케이렘이 제주의 풍력서비스산업을 이끌어 우리나라 전체의 풍력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기업의 경영철학과 지향목표는 무엇인가?

▶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윤추구지만 케이렘은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이윤추구는 원하지 않는다. 케이렘의 임직원 일동은 항상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기술혁신과 윤리경영을 통해 국민과 인류 공동체에 공헌하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고객중심의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 가치실현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고,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며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공명정대의 건강한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제반 법도와 시장 질서를 준수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호 협력하여 공동의 번영관계를 유지하면서 미력하나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데 적극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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