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지사가 오랫만에 도 간부들에게 흐믓 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5+2광역경제권 설정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경제권에 들어선 것이 원인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당초 호남권에 들어 있었다.


그것을 경영기획실이 인수위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성과 특별성을 부각, 강원도와 같이, 호남권에서 풀려나와 '특별권'으로 정립 된 것을 이날 김지사는 회의 모두에 이 문제를 거론. 경영기획실이 신속하게 대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칭찬했기 때문이다.


 


한동안 '별무'여서 침울하던 경영기획실에 '힘이 실려 나온 듯'  회의가 흐믓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지사는 이어 앞으로도 인수위에서 새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각별히 신경써서 놓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경영기획실의 광역경제권 설정에 대처한 것을 빗대 말을 했다.


 


김지사는 이날 특히 '강한 도정'에 대해 말을 했다.


무엇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강력한 도정'을 이날 갑자기 주문했다.


 


간부들에게 '도정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힘을 실어 강조 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분위기는 계속 이어 졌다.


 


'오늘 각 실국장들이 내 놓은 신경제혁명 추진계획은 기초가 잘 돼 있다'고 간부들 전부를 한꺼번에 칭찬하고 나서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으로 정리, 보다 새롭고 특별하게 플러스 알파가 있도록 해 줄 것'을 덧 붙여 당부하는 흐븟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능성이 보인다는 뜻으로 '자신감을 가지라'는 뜻의 말도 했다.


 


더 욕심을 냈는지 과 단위로는 '튀는 것을 내라'고 유머를 섞어 말을 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오랫만에 1시간을 넘겨 거의 상오 10가 돼야 끝이 났다.


 


그만큼 회의자리가 '화기애애' 했다는 뜻이다.


 


언론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늘 언론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쓴소리'도 귀담아 들으라고 지적했다.


특히 '체불노임'등은 설이 가까워 짐에 따라 매해 반복되는 일이지만 기업체등을 방문, 정중하게 위로도 하고, 도움을 줄 것은 물어서 도와 주도록 하면서 모두가 기쁜마음으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회의시간도 길어진 만큼 당부도 많았다.


사회단체 보조금정산 체크카드 이용문제와 함께 '관광국 개인별 로드맵 작성과 관리'를 간부들이 각각 되새기도록 사례를 들기도 했다.


 


각 부서에 대해서는 소방방재본부장의 다중이용시설 사전점검, 대형사고의 예방과 함께 인력개발원 전공무원 영어사용 계획을 10년에서 5년으로 앞당기도록 주문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에 외국어 실력이 풍부한 인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공무원들의 실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지사는 일본방문 소감을 소개하면서 요코하마시 미라이 항은 '미래21'이라는 야심찬 계획으로 항구건설을 하고 있었다고 소개, 해양수산본부장과 건설사업자, 관계공무원은 일본을 다녀오라고 즉석 출장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해양수산본부가 추진하는 성산포 은갈치 상표등록 문제도 거론, 옥돔도 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하고 신경제혁명보고때에 이를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트라에 직원을 채용했는데 재 일본 동포회장등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수년동안 근무를 하고 있는데도 모른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이때부터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외국어 표기등은 권한이 제주도로 넘겨 졌는 데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꼬집고, 이같은 권한이양 행사가 얼마나 되고 있는지를 보고하라고 다그치기 시작했다.


'간부회의 보고는 간부들이 고민해서 확실히 소화된 내용을 보고하기 바란다'고 말한 김지사는 '부단히 인식을 바꾸고 워크 숖을 꾸준히 하라'고 지시 했다.


김지사는 이날 이처럼 간부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함께하며 말미에는 관광문제에서 '친절'과 '비용'문제를 꼽아 이의 실천과 과감한 가격파괴를 강조했다.


 


관광공사 사장 래도시 '얼굴이 따가워서 사장을 못 볼 지경이었다'고 상기한 김지사는 '일본의 친절 자료영상을 도입, 친절 교육을 확실히 할 것'을 주문했다.


골프장사용료를 들먹인 김지사는 골프카 5~8만원, 골프카 구입비 1천2백~2천4백만원하는 데 하루 회전율을 분석해 보라고 한 김지사는 '골프관광객이 해외로 가는 이유는 비싼 것이 가장 큰 요인임으로 이를 파괴할 획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관광업소 '친절 베스트 10'을 선정한다든지 하여 확실하게 친절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질책한 김지사는 '두꺼운 벽을 깨야 한다'고 했다.


 


'새정부에서 규제를 풀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이런 상태로 가다가는 우리가 풀어 놓은 것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숨가쁘게 돌아가야 한다'고 간부들에게 중앙의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할 것을 촉구 했다.


 


이날 마지막에 김지사는 역시 새정부와의 관계를 다시 상기, 간부들에게 긴장감을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대전환기이므로 바짝 긴장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열심히 도정을 수행 해 주길 바란다'고 회의를 마쳤다.


회의 막판에 질책이 뒤 따랐으나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간부들 얼굴은 밝게 상기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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