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또 심봉다-에코토에 밀리나?"


'초롱이' 이영표(29, 토튼햄 핫스퍼)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영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틴 욜 감독은 좌우 윙백으로 베누아 아소-에코토와 파스칼 심봉다를 선발 출전시켰다. 이영표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욜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9일 칼링컵 포트베일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이영표는 심봉다가 부상에서 회복, 선수단에 복귀하면서 다시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 24일 UEFA컵 조별리그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원정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이다.

한편 토튼햄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디마타르 베르바토프를 앞세워 위건을 꺾고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토튼햄은 전반 25분 앙리 카마라에게 불의의 선제골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저메인 데포와 베르바토프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애런 레논의 쐐기골로 3-1로 승리했다.

전반 43분 베르바토프의 스루 패스를 받은 데포는 아크 서클 내 왼쪽서 환상적인 턴동작으로 수비수 에머슨 보이스를 따돌렸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위건의 골망을 흔들었다.

1분도 채 안 돼 베르바토프의 발 끝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베르바토프는 왼쪽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친 후 감각적으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토튼햄은 인저리 타임이 주어진 후반 47분 레논이 아크 서클 정면서 왼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토튼햄은 시즌 5승 4무 5패(승점 19)를 기록, 10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 포츠머스(승점 23)와는 불과 승점 4점차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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