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23, 현대백화점)이 프로 데뷔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윤지원은 26일 제주 서귀포시 스카이힐제주골프클럽(파72, 630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ADT캡스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윤지원은 2오버파를 기록하고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선수들이 대체로 저조한 성적을 내 힘겹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전반 9홀에서 무려 4개의 보기를 범한 윤지원은 점차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10번홀과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면서 홍진주(23, 이동수패션)의 추격을 힘겹게 따돌렸다.

홍진주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김주미(22, 하이트)와 한민지(21), 서희경(20, 하이트)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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