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한경면 지역 1차 산업분야 현장 대화 등 민생행보 전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어제(15일) ‘2012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끝내자마자 도내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민생 행보에 나섰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오후, 모범농업인 수범사례 청취와 더불어 가을가뭄 극복현장 등을 찾는 등 한경면 지역 1차 산업현장을 찾았다.

먼저 우근민 지사는 한경면 낙천리 소재 산양 감귤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

▲ 산양감귤연농조합법인
이곳을 방문한 우 지사는 출하 초기부터 소비자 기호에 맞추어 농가에서는 고품질 완숙과 감귤를 수확하여 출하하고, 생산자 단체와 산지유통인은 수확 후 관리와 비상품 감귤 시장격리와 상품 품질관리, 출하 조절 등을 통한 감귤제값받기 운동을 실천해 주길 당부했다.

이어 우 지사는 “한․미, 한․중FTA에 대응하기 위해 FTA 범도민특별위원회 500명을 품목별 분과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여 농업인이 희망하고, 경쟁 가능한 사업을 시책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에서부터 선도적이고 열심히 일하는 농업인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점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 산양감귤연농조합법인
우근민 지사가 이날 방문한 산양감귤영농조합법인은 지역의 감귤선도농가가 소규모 작목반을 하나로 통폐합하고, 농가 스스로 수확과 유통조절을 통한 적극적 영농활동으로 맛있는 감귤 생산으로 감귤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감귤영농조합법인이다.

이어 우근민 지사는 낙천리 청년회장이 운영하는 시설채소 재배 현장 방문했다.

▲ 시설채소 재배단지

▲ 시설채소 재배단지
이 자리에서 우근민 지사는 “세계는 에그플레이션 등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식량(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고 전제 한 후 “글로벌한 농업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농업인, 유통주체, 행정등이 대비책을 만들어 나간다면 FTA 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며 청년들이 제주 농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업인이 되어 주길 당부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나선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고산리 가을 가뭄 극복 현장을 방문했다.

▲ 가뭄극복현장(고산)
현재 서부지역은 양배추, 마늘, 무 등 월동 채소 정식이 완료되어 수분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나, 지난 9월 17일 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생육 불량이 우려됨에 따라 격일제 물주기 등 가을 가뭄 극복에 농민들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우근민 지사는 가을가뭄 극복 급수대책을 보고받은 후 “태풍으로 인한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는데, 다시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가서는 안된다”며 현장여건과 지역실정에 맞는 가뭄대책 마련과 필요시 민관 합동 급수대책 총력등을 지시했다.

▲ 가뭄극복현장(고산)
이어 우 지사는 “지역에서도 농업용수 격일제 운영과 저수압 등으로 충분히 급수가 되지 않는 경우 보유중인 가뭄장비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체 급수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날 마지막 행선지로 우근민 지사는 약용작물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나눔허브제약(주)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함께 자리를 한 나눔허브제약(주) 대표에게 약용작물 재배 농가나 제주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유대를 통하여 제주한방산업의 부흥을 통해 약용작물을 비롯한 제주 1차산업이 FTA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는데 선도기업이 되어 주길 당부했다.

또한, 우 지사는 FTA시대 약용작물을 비롯한 제주 1차산업의 활로를 찾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어 행정이나 지도, 연구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추진하는 등 농촌에 젊은 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우근민 지사가 방문한 나눔허브제약(주)는 420평 규모의 한약제 가공공장을 설치하여 15만평의 약용작물을 지역농가와 계약 재배 후 수매함으로써 매년 12억원 정도의 농가소득과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면서, 경옥고과 한방차 등 다양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제주 약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제주약용 작물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여일동안 도내에 비가 내리지 않아 가을 가뭄 극복에 애쓰고 있는 현장과 FTA 극복현장을 찾아 농가 및 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도정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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