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두고 400명의 학생들이 인종폄하적 고함을 지르는 등 소동이 일어나 경찰이 2명을 체포했다.

이 대학은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소동은 6일밤 30∼40명의 학생들이 모여 흑인들에 대한 비난을 한 것으로 시작됐으나 불과 20분만에 수백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치적 구호를 외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인종폄하적인 구호를 외쳤다고 이 성명은 발표했다.

미시시피대학은 1962년 10월1일 최초의 흑인 학생 제임스 메리디스가 입학하자 난동을 부려 연방정부가 3000명의 군인과 500명의 경찰을 투입하여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2명이 죽고 200명이 부상당한 전례가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 50주년 직후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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