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지사, 제16회 ITOP포럼 기조연설 통해 강조... 관광위기관리계획 공동성명 채택

 
제주특별자치도 우근민 지사는 ‘자연재해 위기관리는 섬관광 발전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16회 섬관광정책(ITOP)’ 포럼에 참가한 우 지사는 ‘섬관광지역간 자연재해 위기관리’ 주제발표 기조연설을 통해 “거대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로 위협받는 모든 지역의 공통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태국 푸켓, 스리랑카 남부주의 대표자가 회원국들의 자연재해 위기관리 메시지를 전했다.
또 제주를 비롯한 ITOP포럼 회원 5개국 섬 지역은 오후 5시 ‘제16회 ITOP포럼 공동성명’을 채택, 섬지역이 자연재해의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관광위기관리계획을 준비하는데 상호간 계발 및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성명서에는 ITOP회원 지역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위해 교육 및 학습기회 제공,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조기 경보의 상호 전달, 회원 지역간 정확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협력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ITOP포럼 공동사업으로 ‘청소년 교류사업’을 제안해 2013년 제주에서 ITOP포럼 회원지역 청소년(고등학생, 영어가능자) 50여명이 참여하는‘ITOP 청소년 캠프(가칭)’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제16회 ITOP포럼 개최를 맞이해 1997년 창설당시 첫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호간 인식의 강화를 통해 ITOP포럼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제16회 ITOP포럼을 통해 ‘자연재해 위기관리’의 중요성과 협력체계에 대해 의견이 모아진 만큼, 제주도의 자연재해 위기관리 시스템을 다시 정비하고, 이번 주제발표에서 제시된 사례 검토 등 자연재해 대비책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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