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권오량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8일 올해 수능 난이도에 대해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언어, 수리영역은 보다 쉽게, 외국어는 보다 어렵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출제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와 비교했을때 난의도는 어떠한가.
"두 번의 모의평가 결과 통해 수험자의 특성과 문항의 특성 등을 파악해 난의도를 조절하려고 노력했다.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했다.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9월보다 조금 쉽게 출제했고 외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했다."
-EBS 교재와의 연계비율은 어떻게 되며 연계된 문항은 어떤식으로 출제됐나.
"EBS 문항 연계의 취지는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수능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지는 것이다. 지난해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70%의 연계율을 보였는데 적정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번에도 같은 수준으로 출제했다. 두개 이상의 문항을 병합해 새로운 형태의 문항을 병합한다든가 자료를 변형해 연계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얼마나 출제됐나.
"일관성 있고 예측가능한 시험이 되기위해 전혀 시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가급적 배제했다. 조금 응용한 문제는 있지만 학생들에게 생소한 문제는 출제하지 않았다."
-직업탐구의 경우 EBS 교재 연계비율이 70%, 75%로 차이가 있다. 난의도 조절 실패에 대한 우려가 있다.
"난의도 조절 문제는 변형 문제가 더 출제되고 출제되지 않고에 따라 수험생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해지지 않도록 출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