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현재 선석으로는 '불능' 배길이만 280m 정원 2412명 접안경우 항내 질서 마비우려 선사측 사장 김지사 면담 4월1회 5월5회 입항예정

8만톤급 크루즈선이 제주항에 입항하려 하고 있으나 선석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바하마 선적의 로얄캐리비언 크루즈선이 제주항에 입항을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 선석이 이같은 크루즈선을 접안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어 고민을 하고 있다.


로얄캐리비언 크루즈선은 오는 4월7일 한 차례, 5월에 5차례 제주를 방문할 계획으로 있으나 크루즈선이 8만톤급으로 선체의 길이가 280m여서 접안할 경우 항내 모든 여객선 접안이 불가능, 혼란을 가져 올 것을 우려, 제주특별자치도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12일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사장이 입도, 김태환지사를 예방, 관광상품 개발과 관련 협의를 갖는 한편 이상복 행정부지사와는 입항에 따른 협의를 할 방침이다.


로얄캐리비언 크루즈선의 정원은 2416명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제주항에 입항이 불가능 할 경우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제주항은 제6부두와 제7부두를 합쳐도 전체길이가 480m밖에 안돼 로얄캐리비언 크루즈선이 접안을 하게 되면 현재 부드를 매일 이용, 여객을 운송하는 한일 카페리와 씨월드 접안이 어려워져 접안 허가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로얄캐리비언측이 입항전에 제출하는 운항계획서를 검토, 적절한 여객운송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1년 제주항외항이 완공되기전까지는 현재로서는 8만톤급 접안이 허용될 경우 항만내 여객운송체제에 혼란을 가져 올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양해를 구할 방침인 반면 로얄캐리비언 크루즈선을 제주항 밖에 머물도록 한 후 자선을 이용, 관광객을 국제여객터미널로 운송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본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현재는 로얄캐리비언측이 운항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방향을 정확히 정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운항계획서가 제출되면 적절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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