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중앙선대위 의장, 택시업계와 간담회

제주특별자치도 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강성지)과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의장 김재필)가 공동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노조의 지지선언은 제주항운노조에 이어 두 번째다.

 
임태희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은 19일 제주를 찾아 제주시 연동 새누리당 제주선대위 사무실에서 택시업계 노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제주지역 택시업체 대표 및 관계자, 택시노조 제주본부 의장단과 노조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택시업계는 이날 제주지역 대중교통의 확충과 자가용 및 렌터카 증가 등으로 택시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등록되는 택시는 과잉공급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임태희 의장은 이에 “박근혜 후보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감안, ‘행복택시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택시감차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 예산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택시업계를 위해 △비과세 연장 등 세제지원 확대 △LPG 가격 안정 △감차보상금 지원 △CNG 및 경유 허용 등 연료다변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필 택시노조 제주본부 의장은 “과거 선거철만 되면 좋은 공약이 많이 발표되지만 그런 약속 대부분이 실제 집권하면 거의 지켜지지 않았던 게 현실”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공약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택시업계 노사는 이후 지지선언을 통해 “박근혜 후보는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맨 처음 택시노조를 방문해 택시업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며 “택시업계를 위한 박 후보의 공약이 가장 피부에 와 닿고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임태희 의장은 이날 오후 한림읍 상대리 소재 사회복지법인 마로원을 방문해 사회적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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