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광위서 강문철의원 '남해안으로 빠져 나갔다'에 도 체육회 '지난해 보다 10팀 늘었다' 반박

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 업무보고 석상에서 의원과 체육회간 '전지 훈련팀'과 관련,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20일 열린 회의에서 벌어진 설전은 문광위 소속 강문철의원이 '전지 훈련팀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황파악도 안되고 있다'고 질책한데 대해 체육회 관계자가 '매주 목요일 전지훈련팀 현황을 파악, 도 관광스포츠국에 보고 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10개팀이 더 들어 왔다'고 맞 받아 친데서 비롯되었다.


이날 강의원은 '스포츠메카를 외치는 제주도가 전지훈련팀에 대한 현황파악도 안되고 있으며 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강의원은 또 '전지훈련팀이 남해안 지역으로 빠져나가 금년에 제주를 찾은 팀이 줄어 들었다'고 지적하고 '남해안에서는 새마을 부녀회까지 동원 심부름을 해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음식점 할인을 해 주는등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10개팀이 올해 더 들어 왔을 뿐만아니라 매주 목요일 전지훈련팀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면서 '올해 전지훈련팀 참가자는 9천8백명'이라고 숫자까지 제시,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체육회관계자는 '축구인 경우 잔디구장등 시설 인프라가 미흡,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도 시설이 잘 되면 많은 축구인들이 찾아 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문광위에서 이같이 설전이 벌어지자 신관홍위원장과 위성곤의원도 '스포츠통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거들며 '국제 국내대회 개최시 통계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진정시켰다.


이에대해 전지훈련팀이 가장 많이 찾는 서귀포시 스포츠관계자는 '서귀포시는 전지훈련팀에 버스등 차량지원을 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상해보험가입 지원도 하고 있다'면서 '거의 매일 지원팀을 방문, 불편사항을 체크하고 있으며 숙박과 음식등에도 신경을 써 지원하고 있다'며 '지원책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