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노동조합 평가 '5급 승진 2~3번 떨어 졌는데도 지역교육청인사담당팀장 신규직원 26명중 24명 모두 일선배치 행정실 2명 모두교체 업부공백'비판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노동조합이 인사에 정면으로 반대입장을 들고 나왔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노조는 이번인사에서 낙하산 인사가 있었다며 '5급 승진시험에 2~3번 떨어 진 직원들을 다시 지역교육청 인사담당팀장으로 내려 보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현재 제주도교육청은 승진심사에서 50%시험, 50%심사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노조는 이같은 인사는 승진심사제도를 무력화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 시험으로 안되니까 심사로 승진을 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 노조는 올해 신규 임용된 행정직 직원들을 2명만 제외, 24명 전원 일선 학교에 배치했다고 부당성을 지적하고 이는 학교는 어떻게 하든 교육청만 편합면 된다는 무사안일주의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일선학교 행정실 직원도 2명 모두를 한꺼번에 바꾼 학교가 무려 12개 학교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들 학교들은 직원들의 업무숙지기간으로 한 동안 업무공백상태를 초래 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민선 교육감시대를 여는 처음 인사에서 무엇인가 달라 질 것이란 기대를 했는 데 예전이나 마찬가지 인사라고 지적한 노조는 공보와 감사부서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공보감사담당관실로 둔 것이 한 예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공무원관리규정상 '6급 승진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지역교육청 팀장 직위에 보직하지 아니한다'라고 돼 있는데도 이들 6급 승진자 2명을 임명했다고 부당성을 밝히고 일부 부서는 전담팀을 분리하면서 5급1명과 6급1명만 배치, 일을 할 직원수 1명에 관리직 1명을 기용하는 기현상의 인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간부에 대한 인사도 불이익을 가져 오도록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임원들이 희망지역을 기재했는데도 반대방향으로 인사를 했는가 하면 사무처장은 도내 가장 규모가 큰 고교로 배정, 사실상 노조업무를 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위원장을 감사부서로 발령, 사실상 조합탈퇴를 유도하고 있으며 노조대표인 위원장이 근무하는 곳에는 신규직원을 배치, 노조활동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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