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 여야 두 후보 공식일정 자제하고 토론회 준비 전념

 
제18대 대통령선거를 3일 남겨둔 16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마지막 3차 TV 토론회가 열린다.

여야 대선주자들은 오늘 공식일정을 줄이고 TV토론회를 통해 마지막 부동층을 잡기 위한 사활을 건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만 전념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약’ 발표 외에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오늘 TV 토론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범죄예방과 사회 안전 대책 ▲과학기술 발전 방안 ▲교육제도 개선 방향 등의 주제를 갖고 열띤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문 후보는 이에대해 정확한 문제 인식과 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 보여준 것처럼 경험을 토대로 국정운영 능력을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해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 토론주제 외 현 정부의 실정과 새누리당 박 후보의 행태를 지적하는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며 박 후보와의 맞대결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노무현 정부 실패론’과 함께 준비된 여성대통령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늘 토론은 마지막 토론인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보육과 노후, 고용, 비정규직 등 생활 밀착형 주제로 인한 막판 변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 판세를 가를 변수로 흠집내기, 네거티브 공세는 물론 선거 막판에 불거진 양측 불법선거의혹 등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TV토론회를 마지막으로 이정희 후보가 사퇴할지 여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늘 토론에서도 지배층의 역사적 뿌리를 드러내고 특권적 행태를 낱낱이 고발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노동자, 농어민, 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대중들에게 통합진보당의 진면목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대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제주에서도 총력 유세전이 펼쳐졌다.
15일 전직 총리인 새누리당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와 민주통합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정동영 상임고문이 제주를 내려와 ‘총리대첩’을 치렀다.

오늘(16일)은 소속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준비된 여성 대통령’과 ‘정권교체’를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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