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혜자 위원장 권한대행이 28일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혜자 위원장 권한대행은 "민주노동당에 닥친 탈당과 분열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아 스스로에 대한 매서운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도당은 "그동안 도민들이 보내 준 믿음과 사랑을 주셨기에 더욱 더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그렇지만 현재 상황이 스스로만 옳다고 말하거나 체념한 채 앉아있을 수 있는 여유로운 상황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자 대행은 아울러 "지난 25일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실용정부란 이름아래 자본에 충실한정권임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출범 전부터 4.4위원회 폐지, 한미FTA 비준 추진, 군사기지 강행, 영어상용화정책 등을 추진하며 도민들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당은 "지금 닥친 어려운 여건을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겨내고 신뢰받는 진보정당으로 책임과 약속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


- 낮은 자세로 도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이명박 정권의 독성과 독주에 맞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진보정당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 이명박 정부의 4.3위원회 폐지, 제주농업을 말살할 한미FTA 비준과 농촌진흥청 폐지를 제주도민과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습니다.


- 제주도당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도민들과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민주노동당의 혁신바람을 제주에서부터 일으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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