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업소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값싼 외국산 수산물을 비싼 가격에 국내산으로 둔갑하여 판매 할 수 있다는 인식과 소비자들이 원산지표시를 확인하지 않으니 구태여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고,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을 담보하는 중요한 일인데도 관심 부족인 것 또한 사실이다.
이로 인한 폐해는 맨 먼저 험한 파도와 싸우면서 조업하는 어업인들과 수산물 소비자들간에 불신의 벽이 쌓이고,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기대 이상이나 큰 실망감을 주게 된다.
현재 큰 난제는 수산물유통업체나, 재래시장, 활어횟집 등 생산자나 소비자들 모두가 그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수산물 원산지표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제도가 정착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든 수산물취급업체가 원산지표시를 철저히 하여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줌으로써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뉴제주운동은 우리 모두 스스로가 새로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 나가자는 것이다. 수산물유통에 있어도 신경제 혁명의 해에 공동체적 신뢰감 회복의 디딤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