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노후된 경유자동차의 매연을 줄이기 위한 올해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청정한 제주의 이미지에 걸맞은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코자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이어 제주도는 지난 2008년부터 시범으로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2005년 이전 RV승합차 및 1톤 화물 경유차를 대상으로 LPG로 변환하는 저공해 엔진개조 방식과 매연여과저감 장치를 부착함으로써 매연을 줄이는 2종류의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2010년 1월 ‘경유사용자동차 저공해 조치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경유차 매연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이 시행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LPG로 엔진개조 차량지원은 819대 30억1100만원이며, 매연여과장치 부착차량이 98대 5억7900만원을 지원해 왔다.

이 사업으로 제주도는 미세먼지(PM) 1톤의 배출가스 저감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엔진개조시에 미세먼지 및 일산화탄소(CO) 저감이 1대당 20.3kg의 효과가 있고, 연료 절감액이 연간 35만3400원이며, 환경개선부담금이 영구 면제된다.
또 매연여과장치 부착한 차량의 경우는 환경개선부담금이 3년간 면제됨으로써 도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배출가스 저감사업이 연료절감 및 대기오염 방지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며 “해마다 매연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과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내년에도 6억3500만원 예산을 확보해 많은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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