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흥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배우는 누구일까. 현지 주간 ‘플래시’가 여배우 흥행성적을 조사했다.
영화의 관객동원 기록을 주연 100%, 조연 25%로 환산해 집계한 결과, 다케우치 유코(34)가 1위로 뽑혔다. ‘
이노센트월드’(1998)를 시작으로 ‘링’(1998), ‘환생’(2003), ‘천국의 책방-연화’(2004), ‘지금, 만나러갑니다’(2004) 등 8편의 영화에 출연한 다케우치는 평균관객 70만 6435명을 모았다.
‘지금, 만나러갑니다’가 48억엔의 빅히트를 한 것에 힘입어 그녀의 총 영화 흥행수입 합계는 101억7300만엔에 이른다.‘사이드카의 개’를 촬영 중이다.
2위는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시바사키 코우(25)다. ‘배틀로얄’(2000), ‘고’(2001), ‘드라이브’(2002), ‘착신아리’(2004),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메종 드 히미코’(2005), ‘일본침몰’(2006) 등 국내에서도 낯익은 영화가 대부분이다.
시바사키는 16편의 영화에서 무려 203억4450만 엔의 수입을 올렸다.
최신작 ‘일본침몰’은 53억엔을 벌었다. 하지만 저예산 영화에도 많이 출연해 평균관객은 다케우치에 뒤진 70만6406명에 그쳤다. 최근 열애설이 돌고있는 츠마부키 사토시와 ‘도로로’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위는 신예 나가사와 마사미(19)가 차지했다. ‘크로스파이어’(2000)로 스크린 데뷔 후 ‘환생’(2003),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터치’(2005) 등 흥행작들에 잇달아 출연하며 일본 영화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12편의 영화에서 145억1000만엔을 벌었다. 평균관객 동원은 67만1759명. 신작 ‘눈물이 주룩주룩’도 순애보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흥행중이다. 톰 크루즈와 공연한 ‘라스트 사무라이’로 137억엔을 번 고유키(29)가 4위에 올랐다. ‘케이조쿠’(2000), ‘회로’(2001), ‘란도리’(2002) 등 의미 있는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올웨이즈 3초메의 석양’(2005)으로 일본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별 평균관객 45만4167명이다. 나카마 유키에(26)가 5위에 올랐다. 드라마를 영화화 한 ‘트릭’(2001) 시리즈의 힘이다. ‘트릭2’(2006)로 21억엔을 벌어들였다. 작품 11편에서 77억2450만엔, 평균관객 39만126명을 기록했다.
이어 고니시 마나미, 다나카 레나, 후카다 쿄코, 우에토 아야, 호리기타 마키가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신세대 배우군인 우에노 주리, 미야자키 아오이, 아오이 유우, 이시하라 사토미, 사와지리 에리카가 11위~15위로 뒤를 따랐다. /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