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KT·수원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가 최종 단계에 접어 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T·수원의 프로야구 10구단 가입 심사를 위한 2013년 KBO 정기총회에 돌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KT·수원의 신규회원 가입 여부와 가입금 및 예치금 규모 등이 논의된다. 이미 지난 11일 구단 사장단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10구단 경쟁에서 KT·수원의 손을 들어준 바 있어 회원 가입건은 빠른 처리가 예상된다.

관건은 가입금 및 예치금의 규모다.

야구규약에는 가입금 및 예치금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조율의 여지는 있지만 이번 총회의 결정으로 액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에는 NC다이노스를 제외한 8개 구단 전원이 참석했다. 8개 구단 모두 구단주가 아닌 구단주 대행이 자리를 대신했다. 구단주가 직접 나선 팀은 한 팀도 없었다.

총회가 성사된 것은 약 5년 만이다. 2008년 3월 현대 유니콘스의 법정 탈퇴 및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현 히어로즈)의 가입 승인을 위한 모임이 마지막이었다. 총회의 의사는 재적회원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재적회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