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마드리드)가 포함된 축구팬 선정 '올해의 베스트11'을 발표했다.

UEFA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uefa.com)를 통해 '2012 올해의 팀'에 오른 선수 11명을 발표했다.

각국 축구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과 달리 UEFA '올해의 팀'은 축구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530만여명의 축구팬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올해의 팀' 명단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 리가) 선수들이 대다수였다. 메시(31만3000표)와 호날두(25만5000표)를 비롯해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라 리가 최대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4명의 선수를 배출해 최고의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만1000표), 사비 에르난데스(2만7000표), 제라드 피케(22만5000표)가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호날두와 메수트 외질(21만4000표), 세르히오 라모스(29만5000표). 이케르 카시야스(21만9000표)가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달 초 FIFA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11'에 이어 두 번째 굴욕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각각 한 명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22만5000표)와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20만9000표), 티아구 실바(파리생제르망·18만5000표)가 라 리가의 강세를 뚫고 이름을 올렸다.

◇ UEFA '2012 올해의 팀'

▲골키퍼=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수비수=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스페인·바르셀로나), 티아구 실바(브라질·파리 생제르맹), 필립 람(독일·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스페인·바르셀로나)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유벤투스), 메수트 외질(독일·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