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군 합류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이석채 KT 회장이 프로야구 제 10구단 창단이 확정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년 KBO 정기총회를 열고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의 프로야구 10구단 가입을 승인했다.

이 회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갈 10번째 주인공으로 KT와 수원시를 선택한 KBO의 결정에 감사 드린다"면서 "출범 이래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선배 회원사들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준비기간 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수원시민과 경기도민, KT그룹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보다 심도 있는 구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전북과 부영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야구에 대한 강한 열정과 진정성을 갖고 10구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전라북도와 부영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10구단 가입 승인을 받은 KT와 수원시는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4일 시작된 수원야구장 증축 리모델링 공사에 속도를 낸다. 선수·코칭스태프 선발, 2군 연습구장·숙소 건립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2군 리그에 참여하고, 2015년 1군에 합류한다.

이 회장은 "KT는 야구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구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수원이 프로야구 10구단에 가입하면서 1982년 6개 구단으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31년 만에 10구단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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