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당했다. 16강 진출도 어려워졌다.

이상섭 감독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라루스에 20-26으로 졌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전 패배에 이은 3연패다.

각 조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 진출권 획득이 어려워졌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엄효원(국군체육부대)이 7골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신체 조건에서 밀린 탓에 끌려다니는 양상이었다.

전반을 13-20으로 뒤진 한국은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17-20,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체력에서 밀렸다.

한국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4차전을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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