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성지현(한체대)의 상승세를 꺾었다.

배연주는 1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성지현에게 2-0(21-17 22-20)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기대주이자 선의의 라이벌 관계. 외나무 다리 격돌의 승자는 언니 배연주였다.

배연주는 1세트를 21-17로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뒷심이 발휘됐다. 배연주는 20-20 듀스 상황에서 내리 두 점을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성지현은 지난주 끝난 2013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우승으로 새해를 화려하게 열었지만 배연주에게 막혀 중도 탈락했다.

5주 연속 국제대회 정상을 노리는 남자복식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는 파티팟 찰라드찰림-니핏폰 푸앙푸아피치 조(태국)를 2-0(21-14 21-13)으로 완파했다.

남자복식 강지욱(한체대)-이상준(백석대) 조와 여자복식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 조도 8강에 합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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