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지난해 중순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27·스페인)이 다음달 초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나달이 2월4일부터 칠레 비나 델 마르에서 벌어지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VTR 오픈 칠레'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나달은 다음 달 남미에서 열리는 ATP 투어 대회 4개 가운데 3개 대회에 참가한다.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지는 대회다.

나달은 지난해 7월초 끝난 윔블던에서 왼 무릎 부상을 당해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다. 2012런던올림픽, US오픈에 잇따라 불참했다.

무릎 부상이 완치된 나달은 지난해 12월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위장병이 생기는 바람에 복귀가 늦어졌다.

나달은 2월말이 되어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몸 상태가 빨리 호전되면서 예상보다 빨리 코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나달은 2월11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시작되는 브라질오픈과 2월25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막을 올리는 멕시코오픈에 잇따라 나선다. 나달은 브라질오픈과 멕시코오픈에 참가한 것은 2005년이 유일하며 당시 우승을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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