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지사의 대 여성관이 2008년 정기인사와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그는 6일 발표한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 기념메시지에서 '여성이 포기한 사회는 미래가 없는 사회'라고 하며 여성의 사회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인사에서도 남모르게 여성 공직자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오경생 인력개발원장의 발탁은 차지하고 라도 김영윤 여성정책과장을 세정계장 역임을 기화로 다시 세정과장으로 불러 들이는 것도 이를 뒷 받침하는 것이라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자립도와 관계 된 전통적 남성 기용 영역을 여성과장으로 대채 한 기용이 바로 여성중책의 일단이라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행정시 인사 뚜껑이 열리면서 제주시에서 강수복 사서가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것이나 강희자 사무관이 첫 여성보건소장으로 기용되는 것, 서귀포시 고인자 지방행정주사를 사무관으로, 김일순 사무관을 도두동장 직무대리로 발령하는 것등이 이같은 여성중시 사상을 엿보이게 한다는 것이 여성계의 말들이다.


물론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여성적'으로 일 해 온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다른 때와 달리 남다르다는 것이 이를 보는 시각이다.


과거 같았으면 '집에 가서 애나 잘 보라'는 경향이 달라 졌다는 뜻이다.


이것이 김지사의 여성관에 대한 일단이다.


 


또한 6일 발표된 김지사의 세계여성의 날 메시지는 이같은 김지사의 여성관을 더욱 확연하게 하고 있다.


메시지에서 '바야흐로 여성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시간이 갈 수록 여성파워가 확대되고 있고, 또한 시대가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시대상을 빚대어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최근들어 제주도내 크고 작은 집단민원이 여성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어느 시위장에 가도 주도는 여성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요즘 시대상황이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양성평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성 팬'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는 것 같다.


 


메시지에서도 그같은 낌새가 여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남성대비 여성근로자의 임금이나 여성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등 여성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차별의 벽은 높다'. 그러나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 내느냐에 국가와 사회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국가와 사회의 성패'라고 까지 하고 있다.


끝에 가서는 '여성이 포기한 사회는 미래가 없는 사회, 여성이 살기좋은 세상이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여성 위상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믿음과 철학으로 여성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혼신이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혀 앞으로 여성기용에 더 뜻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남성들의 입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지 않아도 '남성사회'라는 개념은 가물가물해 가는 시대상황이다.


'고개숙인 남자'가 된 것은 오늘 내일이 아니다.


 


물론 여성은 세상의 절반이고 여성이 없다면 '가정'이라는 것이 없었을 것이다.


곧 '여성은 집'이다.


여성이 없다면 '집'마저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와 사회'가 망하는 것은 다르다.


고려가 망한 한 이유로 여성들의 '분방 함'도 한 몫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너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양성평등은 숫자 보다는 그 '진정성'에 있는 것이다.


 


구호로 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 남성과 여성의 본래적인 '~다운 것'을 찾는 것이라 여긴다.


'세계여성의 날'도 그러한 서로 '무시'하지 않는 가운데 진정성을 찾아야 진정한 '여성의 날'이 될 것이 아닌가 해서 해 보는 말이다.


서로 겸손하고 인정하는 가운데 그것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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