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SV)이 독일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전에서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25)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함부르크SV는 오는 20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이지크레딧 스타디움에서 FC뉘른베르크와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소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17일 독일 지역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를 통해 "손흥민과 루드네브스가 정규리그 후반기 동안 투톱을 형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뉘른베르크전에서 루드네브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는 전반기 동안 7승3무7패를 거두고, 전체 18개 팀 중 10위에 올라있다. 순위는 중위권이지만 득점력은 최하위다. 17경기 동안 18골을 넣는데 그쳤다.

나란히 6골씩을 기록 중인 송흥민과 루드네브스는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빈곤한 득점력 탓에 번번이 고배를 마셔왔던 함부르크로서는 이들의 활약이 단비와도 같다.

"공격수 네 명 모두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핑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라파엘 판 더 파르트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는 좋아 보인다. 하지만 경기 전까지 100% 완벽한 상태가 될 지 알 수 없다. 60분 만이라도 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판 더 파르트는 올 시즌 초반 손흥민과 함께 찰떡 궁합을 선보인 바 있다. 그의 복귀가 손흥민에게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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