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초중고교생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위해 충남 천안지역 120여 개의 초중고교생이 참가해 챔피온을 가리는 특별한 축구리그가 만들어진다.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은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학생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천안시장배 동아리 축구리그 챔피언십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동아리축구리그는 천안지역 70개의 초등학교와 29개 중학교, 21개 고등학교 등 모든 학교가 참여한다. 하지만 학교 운동경기부의 참여를 배제한 순수 일반학생들만 참여하게 된다.

대회는 4월부터 11월까지 읍·면 및 동지역, 인근지역 등으로 구분해 초·중·고등학교별로 나눠 지역별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자중·고등학교도 별도 단일리그로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천안시는 대회준비를 위해 지난 17일 천안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해 사전 의견수렴과 앞으로의 추진방안에 대해 협의를 가진 상태다.

천안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입시공부 스트레스, 인터넷 게임중독, 학교폭력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건전한 스포츠 활동으로 이들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건강한 에너지 발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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