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20세 이하(U20)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28위)이 '2013 세계주니어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4연승을 거두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윤성엽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대회 디비전Ⅱ 그룹B 4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5-1(2-1 2-0 1-0)로 완파했다.

그룹B에는 한국, 세르비아(31위), 벨기에(36위), 호주(32위), 아이슬란드(35위), 에스토니아(26위)가 속해 있다. 팀 별로 1경기씩을 치러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홈팀 세르비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리 4연승을 따냈다. 현재 에스토니아(4연승)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5차전에서 에스토니아와 만나는 한국은 1승을 추가할 경우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패하더라도 최소 은메달을 획득한다.

에스토니아와의 최종전은 18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내년 대회에서 디비전Ⅱ 그룹 A로 승격된다.

한국은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아이슬란드를 압도했다. 1피리어드 시작 29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공격수 윤상원(연세대)이 16분26초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피리어드 종료 직전 역전골을 뽑아낸 신상훈은 이후 원맨쇼를 펼치며 펄펄 날았다. 2피리어드 12분과 13분에 연속골을 넣었고 3피리어드 15분에 쐐기골까지 성공했다.

한국의 파상공세에 이렇다 할 역습조차 해보지 못한 아이슬란드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최고 수훈 선수로는 대표팀 주장 황우태(한양대)가 선정됐다. 신상훈은 4골 1도움 추가하며 대회 공격포인트 랭킹 2위(8골 5도움)로 올라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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