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 In this Monday, Jan. 14, 2013, file photo provided by Harpo Studios Inc., talk show host Oprah Winfrey, right, interviews Lance Armstrong during taping for the show "Oprah and Lance Armstrong: The Worldwide Exclusive" in Austin, Texas. Armstrong confessed to using performance-enhancing drugs to win the Tour de France cycling during the interview that aired Thursday, Jan. 17, reversing more than a decade of denial. (AP Photo/Courtesy of Harpo Studios, Inc., George Burns, File) 2013-01-18
【시카고=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랜스 암스트롱이 마침내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 우승을 위해 근력 강화 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시인했다. 암스트롱은 10년 이상 이러한 약물 복용 의혹을 부인해 왔다.

암스트롱은 17일(현지시간) 오프라 윈프리와 가진 대담에서 "자신의 기록 행진을 위해 금지 약물을 복용했느냐"는 윈프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한 결정은 내 스스로 내린 것이며 그 결정들은 내 실수였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미 반도핑기구로부터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보고서를 낸 후 모든 타이틀을 박탈당했으며 트라이애슬론 등 다른 경기들에 평생 출전 금지당하는 제재를 받았다. 또 자신에 대한 후원금 거의 모두를 잃었으며 자신이 1997년 설립한 리브스트롱 암자선 재단을 위기에 빠뜨렸다.

이날 방영된 윈프리와의 대담은 지난 14일 녹화됐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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