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 '긴급기자회견' 열고 새벽 3시 40분 선박화재 원인 미상

▲ 정봉훈 서귀포해양경찰 서장.
서귀포 해양경찰서는 오늘(18일) 오후 1시 30분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된 사고와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해경은 사고발생 직후부터 선박 3005 황금호 선원에 대한 구조작업을 펼친 후 총 9명 중 5명 구조, 나머지 4명은 현재까지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고선박은 지난 2일 오전 9시 5분 서구포항에서 출항해 오늘(18일) 새벽 3시 40분 서귀포 남방 389해리 해상에서 투묘 중 원인미상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서귀포해양경찰 정봉훈 서장은 “사고가 발생된 3005황금호는 선박무게 29t이며 선원 한국인 7명, 중국인 2명 등이 탑승해 있었다.”고 말했다.

▲ 정봉훈 서귀포해양경찰 서장.
또한, 정 서장은 “04시 55분 상황실에 긴급 구조 요청이 접수되어 04시 58분 제주해경 3003함 긴급 출항 시켰다.”며, “새벽 5시 5분 3003함과 1501함 두척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장은 “사고현장에서 오전 10시 30분 선원 구조자 5명을 분승해 내륙으로 이송했고, 이중 중국인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서귀포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나머지 4명은 사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조현장에 투입된 장비는 함정 및 선박 18척, 항공기 2기, 중국 해군함정 1척 일본 해상보안청 고정익 1기 등이 투입됐다.


이와 관련 사고 소식을 접한 선원 유가족들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제주를 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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