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출에 애로 겪는 기업 현장 직접 찾아 노하우 전수

 
제주FTA활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FTA 수출전문가 초청 컨설팅’사업이 지역 수출기업 애로 해결 및 수출활로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FTA활용지원센터는 17일과 18일 양일간 FTA수출 전문가 3명(김영진 법무법인 정평 고문변호사, 김성준 한국FTA산업협회 제주본부장, 신동철 전 대상북경유한회사 영업본부장)을 초정 지역 수출기업체(제주건국내츄럴, (주)탐나모,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도담, 제주바이오에너지)를 직접 방문하여 애로해결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제주FTA활용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수출 기업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수출 진흥을 위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장 및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작년 10월 법률, 관세, 물류, 금융, 관세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수출기업 애로를 해결한데 이어, 올해에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어 발굴, 계약서 작성 요령, 관세 환급절차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주)제주건국내츄럴은 과일로 천연비타민을 제조하는 업체로서 미국, 중국, 태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수출을 하는 지역 대표 수출기업으로서 이번 상담을 통해 대만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주)탐나모는 샴푸 및 헤어영양제를 생산하는 업체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기능성 화장품 수출을 위한 전반적인 절차와 수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예방관리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컨설팅 받았다.

법률자문을 맡은 김영진 변호사는 “방문한 수출 기업체들이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수출활로를 개척하려는 열정과 그동안 노력으로 이룩한 성과에 많이 놀랐다”며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 또한 매우 우수해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중견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것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준 제주본부장은 “지역 수출기업을 방문하여 컨설팅을 한 결과, 아직 영세한 규모 일지라도 정부 및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의욕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제주 산업발전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 수출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에게 수출과 관련된 노하우를 전수하여 지역 대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한ㆍ중 FTA 협상이 재개되는 만큼 세계 수출경쟁국과의 경쟁에서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FTA체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제주상의 FTA활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판로를 확대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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