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 한해 동안 제주지역 ‘농정시책방향’을 계획해 향후 제주도민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道에 따르면 올해 ▲한․중FTA 협상 등 개방화에 따른 경쟁기반 구축과 ▲4대 정책목표인 농업․농촌경제활성화 ▲세계일류식품산업육성 ▲제주감귤 명품산업육성, 제주축산물의 브랜드 가치화 실현 기반을 추진 할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우선적으로 한․미, 한․중FTA에 대응하기 위해 FTA 대응 1차산업분야에 1628억원을 지원하고, ‘FTA 범도민 특별대책위원회’ 운영활성화와 FTA 종합대책 수정․보완 및 시행을 통해 분야별 산업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정부지원에서 제외되는 소규모사업과 경영비 절감 및 소득보전 등 중소농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농경지 암반제거와 소형농기계, 소규모 저온저장고 및 소규모 채소․화훼 비닐하우스 지원사업 등 친서민 영농5대시책에 50억원을 지원하고,

소득보전 직불제 및 여성농업인 영농활동 지원 확대, 무인항공(헬기)방제 및 채소류 파종기 등 중형 농기계 지원 등에 총 300여 억원을 지원 할 방침이다.

이어 제주도는 기후변화 대응 전천후 농업환경조성 및 항구적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및 재해보험 대상농작물 추가지정 되도록 지속적인 중앙절충 추진 하고,

오는 2020년까지 360억원을 투자해 서부지구 항구적 가뭄대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밭기반정비사업에 262억원, 배수개선사업에 250억원을 투자해 도내 하수처리장 재이용수, 배수개선 사업장 농업용수원 등을 확보해 가뭄대책에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道는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화학비료 사용으로 산성화가 심한 땅심을 살려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에 가축분 반값 공급 등 유기질 비료 공급을 확대하고 지력유지 보전 토양개량제 공급 및 녹비작물 종자대등을 지원 하고,

도 전역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해 친환경 실천농가 등을 대상으로 농자재, 장비, 인증수수료 및 검사비용 등을 적극 지원 할 방침이다.

이어 친환경 학교급식에도 35억원을 지원해 친환경 농산물 수급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는 식품산업분야와 제주 농산물 유통․물류구조에 대해 식품가공업체경쟁력 강화에 19억원, 향토자원 발굴 식품산업화에 47억원, 제주콩 식품산업육성 및 고구마 식품산업화 추진에 37억 등을 투자하고 1천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한 외식산업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장비 현대화 및 규모화에 133억투자와 지역적인 특성으로 제주산 농산물이 타지역의 농산물 보다 물류비용이 과다 소요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철도수송대책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금년이 FTA에 대응한 1차산업의 경쟁기반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서 현장농정실천을 더욱 강화하여 다양한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농정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오는 2월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한․중FTA협상이 본격 재개 될 것으로 보고 감귤을 비롯한 당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양파, 감자 등 전국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주요품목이 양허제외 대상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특히 한ㆍ중FTA 한국측 협상단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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