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을 맞이하여 이사하면서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새로 설치할 때에는 가스 누출예방을 위하여 제주도시가스, 가스공급업체에 연락하여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가스막음 조치 미비로 발생한 전국 가스 누출사고를 분석해 보면 총48건으로 연평균 5건 발생하였으며, 이중 23건이 이사하면서 안전조치 미비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가스시설 철거 또는 설치는 평상시 보다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 2008년과 2011년 노형동 상가, 도남동 주택에서 가스기기 철거 후 밸브를 막음처리하지 않아 방치하던 중 가스가 누출되어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러한 사례로 보듯 이사할 때 가스를 안전하게 관리가 필요한데, 먼저 집에 있는 가스시설의 종류와 수량을 잘 파악하고 도시가스, LPG판매업소에 의뢰하여 가스시설 철거 도는 설치하고 반드시 점검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설연휴 기간에는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데, 지나치게 큰 프라이팬 사용 시 부탄캔이 복사열을 받아 파열돼 화재폭발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집안 환기와 함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사철인 신구간과 설명절 연휴 기간 동안 도, 행정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도시가스, 가스판매업협동조합 등과 합동으로 가스안전에 대한 홍보캠페인 전개하고, 점검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사철 가스관련 불편사항은 도 스마트그리드과(710-2534), 행정시 지역경제과(728-2533, 760-2812)와 한국가스안전공사제주지역본부(748-001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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