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스포츠 담당 기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난 우리시대 최고 감독 10인의 리더십을 분석한 '대한민국 승부사들'(고진현·김경호·김세훈·성백유·안승호·이동훈·정가연·정현숙 공저·도서출판 꿈의지도)이 23일 발간됐다.

책 속에는 2012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기적을 이룬 홍명보,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히딩크, 삼성화재 배구단 무적시대를 연 신치용, 프로농구 최초 400승을 달성한 유재학, 믿음의 야구를 꽃피운 국민감독 김인식, 승부사 고양 원더스 김성근,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전명규, 체조 첫 올림픽 금메달 조련사 조성동, 한국 양궁불멸의 역사를 쓴 서오석, 우생순 핸드볼의 원조 정형균 감독 등 대한민국을 빛낸 10인의 명장이 소개돼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승부사들은 부상으로 일찍 접은 자신의 야구인생을 반추해 선수들을 어루만지고(김인식 감독), 끊임없는 분석과 기록에서 길을 찾기도 하며(정형균 감독), 자신의 집에서 동고동락하는 의리의 리더십(서오석 감독)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과 타협하기보다는 사람과의 소통을 강조한다는 점은 일맥상통하다. 그들은 성공과 실패를 두루 맛보며 그 속에서 뼈저린 교훈을 끄집어내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책을 쓴 8명의 저자 중 이동훈 울산 모비스 농구단 사무국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 기자들이다. 이동훈 사무국장도 7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이들은 명장들과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스포츠 현장에서 만나며 그들의 리더십을 세밀하게 관찰해 책속에 담아냈다.

꿈의지도는 "명장들이 보여준 리더십은 스포츠 현장은 물론 독자의 현실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가르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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