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조직위원장 나경원) 성화가 오는 26일 제주지역에서 봉송된다

지난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23일 서울을 출발 개막 전날까지 전국을 2개 루트로 나눠 봉송되는 중에 이날 제주에서 봉송된다.

주민들은 약 40분동안 성화맞이 축하공연을 펼쳐 성화 도착과 대회 성공을 기원하게 되고, 성화는 다음 행선지로 출발하며 오는 28일 평창에서 합화된다.

성화봉송 1루트는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경기 파주, 인천, 경기 수원, 충남, 전북, 전남을 거쳐 강원도로 방향을 잡고, 2루트는 23일 서울을 출발해 충북, 경북, 경남, 부산, 제주를 거쳐 강원도 평창에 도착한다.

성화봉송 일정에 따라 제주 도청 광장에서는 지역 주요인사와 주민들이 참가하는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성화 도착을 환영한다.

이날 식전행사로 에피소드공연팀의 노래공연이 10분, 주 행사로 아트뮤지엄공연팀의 타악퍼포먼스 공연이 약 10분 총 20분 동안 진행되며 행사가 끝나면 성화는 강원도 평창으로 출발한다.

스페셜올림픽의 성화봉송은 일반 올림픽의 성화봉송과는 달리 특별한 점이 있다. 성화의 수호자로 법집행관(경찰)을 임명해, 성화가 최종 목적지인 개막식장에 도착할 때까지 성화를 유지하고 지키는 책임을 맡게 된다.

성화봉송 주자는 경찰 85명과 선수 10명 등 총 133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 주자 가운데 한국 경찰은 10명, 20개국에서 온 외국 경찰은 75명이다. 이들은 1루트(64명)와 2루트(69명)로 나누어 전국을 누비며 성화 봉송을 한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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