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조직위원장 나경원) 성화가 24일 오후 경북 경주에 도착한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시청 앞마당에서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관계자와 21개국 경찰, 스페셜올림픽 선수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성화봉송은 이번 대회를 시작하는 실질적인 첫 행사이다.

지난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23일 한국에 도착한 성화는 개막(29일) 전일까지 전국을 2개 루트로 나눠 봉송된다.

성화봉송 1루트는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경기 파주, 인천, 경기 수원, 충남, 전북, 전남을 거쳐 강원도에 도착하고 2루트는 23일 서울을 출발해 충북, 경북, 경남, 부산, 제주를 거쳐 강원도 평창에 도착해 29일 합화된다.

스페셜올림픽의 성화봉송은 일반 올림픽의 성화봉송과는 달리 특별한 점이 있다.

성화의 수호자로 법집행관(경찰)을 임명해 성화가 최종 목적지인 개막식장에 도착할 때까지 성화를 유지하고 지키는 책임을 맡긴다.

이번 성화봉송 주자는 경찰 85명과 선수 10명 등 총 13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찰 주자 가운데 한국 경찰은 10명, 20개국에서 온 외국 경찰은 75명이다. 이들은 1루트(64명)와 2루트(69명)로 나눠 진행한다.

성화봉송 일정에 따라 각 시군 청사 광장에서는 문화행사를 펼치며 경주의 경우 경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약 15분동안 진행돼 성화 도착을 환영하며 행사 후 성화는 울산으로 출발한다.

한편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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