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14)이 첼시 유소년팀 입단을 위해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익명을 요구한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이 지난 23일 첼시 14세 이하(U-14)팀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직접 경기도 뛰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취재원이 베컴과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으며 그가 브루클린의 활동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익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베컴과 브루클린은 23일 첼시의 코밤 훈련장에 나타나 유소년팀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베컴과 브루클린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홈페이지에 올렸고 온라인에서는 "베컴이 첼시에 입단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성 글들이 난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베컴이 아닌 브루클린이었다. 당시 자녀의 입단 테스트를 응원하기 위해 훈련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트위터에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이 우리 팀(첼시)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며 "심지어 베컴이 우리와 나란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정말 놀랍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 3남1녀 중 장남인 브루클린은 아버지 베컴의 뒤를 이어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루클린은 베컴이 미국 메이저리그축구(MLS) LA갤럭시 소속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팀 유소년팀에 가입해 꾸준히 축구를 배워왔다.

한편 베컴은 지난 시즌 LA갤럭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6년간의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를 포함해 중국, 호주, 중동,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