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박희수, 송은범 등 SK 와이번스 재활캠프에 참가했던 선수 6명이 귀국한다.

지난 3일 출국한 엄정욱, 채병용, 박정배, 박희수, 송은범, 김광현은 당초 24일 플로리다의 SK 스프링캠프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역시 체성분 테스트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하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선수라도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던 SK 이만수(55) 감독에게 주축 투수들도 예외는 없었다.

올 시즌 선발 후보 중에 한 명인 엄정욱과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줄 송은범, 제3회 WBC 출전을 앞두고 있는 '불펜의 핵' 박희수 모두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은 시즌 중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이들이다. 일찍 따뜻한 지역으로 보내 재활하도록 한 이유다. 이들의 재활이 늦어지면 시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짐에도 불구하고 이 감독은 예외를 두지 않고 모두 귀국 조치 시켰다.

이 감독은 박경완과 최영필, 전유수도 같은 이유로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은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천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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