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평창스페셜올림픽’ 성화, 창원에 도착

【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성화가 25일 오전 10시10분 경남 창원시청 광장에 도착, 인수·인계행사를 열었다.

지난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23일 한국에 도착한 성화는 개막(29일) 전일까지 전국을 2개 루트로 나눠 봉송되고 있다.

창원시 성화 봉송구간은 경남도청에서 중앙대로, 창원광장, 중앙체육공원까지이다.

시는 성화가 도착된 시청 광장에서 박완수 시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인수·인계행사를 열었다.

시는 또 행사를 전후해 환영시민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성화 도착과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맞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S-퓨전’의 전자 현악공연과 국악예술단 ‘락’의 전통 국악공연 등 20여분 동안 펼쳐지는 성화 봉송 환영 문화행사가 끝나고 성화는 오전 10시40분 시청 앞 로터리를 돌아 김해시를 향해 출발했다.

창원에 도착한 성화는 다음 도내 행선지인 김해를 거쳐 제주도(부산경유)로 출발한다. 전국을 2개 루트로 돌며 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는 오는 28일 대회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합화된다.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스포츠대회다. 29일부터 2월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