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찬성 주민들에 의견은 ?

▲ 에메랄드 빛 바다위에 떠 있는 '비양도'
지난 2008년 3월 라온랜드(주)는 ‘협재-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에 사업예정자로 선정 됐었다.

하지만, 라온랜드(주)의 '협제-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은 대부분의 제주도민과 시민단체에서 '사업을 반대한다.'는 격한 반대 의견과 제주도의회 환경영향 평가 심의보류로 사업이 무산 됐다.

이렇게, 해당 사업이 무산되자 라온랜드(주)는 씁쓸함을 뒤로 한 채 돌아서야만 했고, 해당 사업은 어느 덧 도민들에 머릿속에 잠시 잊혀져 갔다.

그러던 중, 라온랜드(주)는 지난해 8월 “ ‘협재-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신청서를 또 다시 道에 신청했고, 늦게 이러한 소식을 접한 시민사회단체 등 이번 사업에 반대하는 도민들이 道를 향해 “특혜논란(?)”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토해냈다.

특히,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언론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은 곧 자연을 훼손하는 개발이다.”고 주장하는 한편,

금능리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에서도 “제주도의회에서도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환경영향평가에서 인•허가 과정의 절차적 문제와 연안 경관과 해상 경관 가이드 라인 설정 문제, 입지 지역 주민의견 합의가 전혀 이루어 지질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도민들은 협재-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으로 인해 '제2의 강정사태'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토해내고 있다.

▲ 뉴스제주 D/B

# 과거의 주민들은 반대 했지만.... 이제는 찬성한다.“

지난 24일 현재 비양도 윤부응 리장은 본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협재-비양도 케이블카) 당연히 개발 되야 된다.”, “우리 제주도가 무엇 때문에 개발이 안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또한, 윤 리장은 “우리 제주인구가 작은 것은 개발이 안되니까 인구가 없는 것이다.”며, “우리 도민들은 뭐... 개발도 안하면서 땅만 파며 살아야 되느냐?.”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에 의견에 대해서도 “우리는 마을회의를 진행해서 주민들이 ‘조건식 사업’추진에 대한 ‘찬•반의견’을 확인했다.”며, “과반수 이상으로 ‘찬성’을 선택해 사업 진행을 요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윤 리장은 “찬성의사를 밝혔던 주민들이 직접 동의서 만들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었고, 우리의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답변했다. 

# “‘케이블카 추진 사업을 찬성하고 있는 주민들 말은..... “

지난 25일 본 기자는 ‘협재-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추진을 찬성하는 협재리 주민들에게 “사업을 찬성 하는 이유”를 묻자, 주민들 대부분에 공통된 대답은 “케이블카 생김으로 인해 우리 동네 주민들이 경제적 수익 효과를 조금이라도 누릴 수 가 있고, 제주의 명물지역이 되지 않겠느냐.?”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또한, 주민들은 “자연환경 보존도 중요하지만, 우선 주민들이 당장 먹고 살수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이곳 협재는 여름 한 시즌 장사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1년을 지내는데,,, 과연 관광객들이 언제까지 이곳을 찾아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주민들은 “시민단체에서 반대를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그 사람들이 과연 이곳에 직접 찾아와 주민들과 대화를 해본적이 있는지... 아니면, 이곳 사람들에 고충을 알 고 있는지... 한번 들어 보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반대만 외치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날 금능리 주민들도 “이곳 금능리는 관광시설이 아무것도 없다.”며, “그 이유는 바로 양돈장에서 나오는 ‘돼지분뇨’냄새 때문에 사업시설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은 “가끔 일부 관광객이 민박집에서 1박을 하게 되면, ‘이 고약한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과연 우리들은 언제까지 땅만 팔면서 살아가야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또한, 주민들은 “우리동네는 처음에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13일 마을회관에서 주민 80~90명이 모여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투표가 70%가까이 나와 ‘우리 동네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 “그럼... 관광객들은 어떠한 입장일까?”

▲ 제주관광을 찾은 34세 관광객.
지난 25일 사업예정지인 협재리 인근 관광지를 찾은 30대 관광객은 “저는 이곳에 케이블카가 있으면 좋겠다.”며, “만약 시설이 설치가 되어 바로 앞 비양도를 굳이 배를 이용하지 않고 편안하게 왕래를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은 “다음에 제주에 오게되면 시설물을 이용해 비양도도 자연스럽게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후속 기사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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