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미 프로야구 LA다저스가 정상급 3루수 스캇 롤렌(38)의 영입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52)이 "롤렌에게 '다저스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언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다저스가 롤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히 나왔지만 매팅리 감독이 이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가 롤렌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낙점한 루이스 크루즈(29)의 불안요소 때문이다.

2008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크루즈는 한 번도 풀타임 경험이 없으며 지난 시즌에도 78경기에 나오는데 그쳤다. 내야 수비를 두루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제리 헤어스턴(38) 역시 엉덩이 수술로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다저스에 롤렌은 든든한 '보험'인 셈이다.

문제는 2012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롤렌이 현역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 역시 롤렌이 현역 은퇴를 하지 않는다면 백업요원으로 활약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199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롤렌은 17시즌을 뛰면서 8번이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정상급 3루수다. 올스타전에도 8차례나 뽑혔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2006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하지만 왼쪽 어깨 부상으로 2011년부터 완역한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며 2011~2012시즌 모두 한자릿수 홈런에 그쳤다. 17시즌 동안 316홈런 1287타점 타율 0.281을 기록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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