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정환경국 공무원 ‘담당별 지역책임제’ 효과 나타나... 시-동-자생단체, 삼위일체로 클린하우스 개선 동참

제주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전개한 결과 서서히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시는 2월말까지는 클린하우스 청결관리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정착시키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제주시 청정환경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담당별 지역책임제’를 통한 야간 쓰레기 배출빈도가 높은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에 현장 클린하우스 점검을 통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주 2회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률은 평균 70% 이상으로 점차 향상되는 걸로 나타나고 있으나, 노형동과 연동 등 인구 밀집지역 클린하우스인 경우 수거함이 넘치고 쓰레기가 일부 분리 배출이 안되는 걸로 나타나 수거 주기 등 원인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제주의 풍속인 ‘신구간’ 등으로 인한 이사로 가전제품, 장롱 등 대형폐기물 등이 무단 방치로 인해 클린하우스 이미지가 안좋은 만큼 배출신고를 통한 처리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에 사는 최모 주부의 말에 의하면 “전에는 음식물을 버리면서 옷에 묻고 음식물 비닐도 따로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음식물 종량제 이후 음식물 수거통에 종량제 봉투채 버림으로 인해 냄새도 덜나고 클린하우스도 훨씬 깨끗 해졌다.”고 말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도 음식물 전용봉투를 이용하지 않고 내다버리는 일부 얌체 주민이 있는 것 같아 지속적인 주민계도가 필요하다”며 덧붙여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뉴스제주 D/B)
이에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은 시행 초기의 주민 혼란을 겪었지만 시와 동, 자생단체가 삼위일체로 클린하우스 개선과 음식물 종량제 홍보에 적극 참여 해 줌으로써 점차 안정화 되고 있다”며 현재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찬현 국장은 “지난 20일까지의 전년도 동기 대비했을때 음식물쓰레기 반입물량은 1일 평균 129톤으로 전년도 142톤에 비해 9.1%가 감소하는 걸로 나타났다”며 “아는 제주시의 총 감량 목표인 20%에는 못 미치지만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조금씩 향상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 국장은 “올해 3월말까지 클린하우스 청결관리 및 음식물쓰레기종량제를 완전정착시켜 나가기 위하여 공공근로 및 노인일자리사업 인력을 클린하우스 관리에 총 투입하고 고압세척기, 살수차량 등을 추가 구입하여 클린하우스 세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와더불어 수거용기도 전면 교체하여 환경시설물 중 클린하우스를 그야말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설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찬현 국장은 “올 1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의 불편을 덜기 위해 매월 세대 1인당 10리터의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추가 지원하게 됨에 따라 대상자는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정기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전제 한 후 “음식물등 쓰레기 분리배출 자율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견학 클린체험의 날’을 운영하여 지난 21일 1차로 읍․면․동장이 견학을 마쳤다”며 “오는 2월부터 지속적으로 지역 자생단체, 일반시민, 단체등이 견학을 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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