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골프장 요금이 관광요금 인하 바람에 휩싸였다.


횟집과 음식값등을 스스로 내려 관광요금을 저렴화 하자는 취지가 전 도민의 공감을 얻으면서 확산 분위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골프장이 카트비를 50% 내리면서 골프장 요금이 도마위에 오른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차제에 그동안 '비싸다'는 평을 들어 온 골프장  그린피를 낮추는 한편 서비스를 높여 제주를 '골프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 도민들의 공감을 얻는 상황이다.


그러나 골프업계의 내막은 그것이 아니다.


현재도 적자를 면치 못해 겨우 운영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형편.


심지어 골프업계 일각에서는 도산위기라는 말까지 나도는 상황이다.


골프장은 늘어나고 골프객은 제자리 수준으로 '머무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를 풀 해법이 마땅치가 않아 속 앓이들을 하고 있다.


카트비가 현재 한라산과 부영 2개 골프장에서 4만원으로 내려 받고 있으나 이런정도를 가져서는 도저히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없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이제까지 '비싸다'는 이미지를 개선해야 골프관광객이 증가 한다는 것이고, 골프장은 그렇게 되면 가중되는 경영난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 골프업계의 입장이다.


어떻게 하면 골프장도 살리고 골프요금도 동북아에서 가장 싼 제주도라는 평을 듣도록 하게 하느냐가 문제이다.


이런데다 정부가 최근 공무원 골프 금지령마저 내려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공급과 수요에서 큰 차가 벌어져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지난해 도내 23개 골프장 이용객은 모두 1백18만8천7백명으로 전년 1백1만7천4백명에 비해 17.0%증가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새로 개장한 골프장 증가로 자연적 증가율 뿐이라은 것.


지난해 개장한 골프장은 4곳.


올해 부영골프장까지 개장, 증가율이 얼마나 오를지 모르나 기존 대부분 골프장은 최고 30%까지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골프장 카트비및 그린피까지 내리면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는 것이 기존 골프업계의 아픈 실정이다.


그래서 도산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제주관광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8만원 안팎의 카트 사용료를 상반기중에 4만~5만원으로 인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린피도 중국 수준인 8만(주중)~12만4천원(주말)으로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대해 골프업계는 "골프장의 증가로 현재 고객유치를 위해 사실상 요금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현재 임금도 제때 못주는 곳도 있는 실정.


그러나 도민정서는 처음부터 '제주골프가 비싸다'는 인상을 심어 준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골프장 사업자나 당국이 안일한 생각으로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 '비싸다'는 인상을 받게 할 정도로 만든 것이 잘못이라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때는 늦은 감이 있으나 차제에 이같은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과감한 인하가 필요하다고 하고 있다.


그래야 만이 제주골프가 살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들을 모으면서 '고통분담'차원에서 값을 내리는 것이 장래 '제주도 골프'를 위해서도 유익할 것이라고 입들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