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때마다 농경지 침수피해를 겪는 수원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착공 5년 만에 완공되었다.

제주시는 총 사업비 45억원을 투자하여 2004년 6월에 착공한 수원리 농경지 침수예방사업을 지난 3월11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지구는 밭경지정리가 완료된 지역이나 배수시설이 없어 강우시 저지대로 물이 고이고, 경지에서 경지로 물이 흐름면서 농경지 침수와 토사유실ㆍ매몰 등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겪어 왔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연장 9.3㎞, 너비 0.8~1.2m 규모의 배수로를 시설하여 농경지 배수여건을 대폭 개선하였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 일대 농경지 170ha에 대한 침수방지는 물론 홍수피해를 예방하여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농업경쟁력을 향상시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시는 216억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자되는 명도암지구 배수개선사업을 3월말 착공하여 2011년까지 배수로 9.9㎞를 시설하게 된다. 또한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는 한경면 판포지구가 2009년에 착수되고, 한림읍 금악지구는 2010년에 사업을 착수하여 농경지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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