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억 최초 확보와 연계, 특화 프로그램 확대 및 다양화

‘유엔과의 협력강화, 제주도를 세계평화, 국제교류 중심지로 육성’을 기치로 지난 2010년 10월 출범한 유엔훈련조사연수원(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JITC)가 출범 4년차를 맞아 제3세계 개발도상국 역량강화를 선도하기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발표한 2013년도 운영계획에 따르면 그 동안 연간 5회,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간안보와 환경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그 범위와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인간안보 분야는 식량부족, 인신매매, 물 부족, 기후 변화 등 개발도상국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에 대해 연수를 실시,  개발역량을 적극 전수키로 했다.

환경 분야는 다양한 생물분포에 대한 이해를 통한 생태계 효율적 관리방안, 생태도시 개념인 에코타운 모델을 적용한 폐기물 관리역량 개발 등 응용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개발도상국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환경역량을 더욱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국제교류재단(KF), 유엔개발계획(UNDP),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계획된 워크숍 7회(환경/녹색성장 3회, 인간안보 3회, 환경+인간안보 1회), 자연보전 청년워크숍 1회 등은 정부와의 절충을 통해 국비 1억원을 확보하고 유니타르가 추구하는 개도국 지방정부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지난 3년간 총 11회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시아 연 97개국, 281명의 지방정부 공직자, NGO, 지역지도자, 대학생들에게 대한민국과 제주자치도의 한 차원 높은 정책들을 전파시켜, 유엔의 목표를 구현하고 국제개발협력 지원기관으로 성공적으로 정착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유니타르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아시아 각국의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는 교육연수기관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센터 운영을 통해 평화의 섬 제주가 국제교류협력의 중심지로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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