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20억원대 종자 말

40억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국내로 들어와 화제를 모았던 숫말 ‘메니피(10살)’와 20억원짜리 '비카’가 다음달 5일 제주에 도착한다.

한국마사회제주경주마목장은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검역, 국내적응기간을 거친 이들 씨수말이 특별수송차량을 통해 제주항에 도착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에 도착하면 다산을 기원하는 꽃다발을 말에게 걸어주는 등의 약식 환영행사 후 경주마목장의 씨수말 전용마사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내년 3월 종부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역경주마시 벌어들인 상금이 17억원을 기록했던 메니피는 미국현지에서 1회 교배비용만 1만5000달러에 달했는데 2004년 씨수말로 데뷔할 때 현지씨수말 순위 9위를 기록했다.

‘비카’는 ‘99플로리다 더비(G1)’, ‘파운틴오브유스(G1)’ 등 최고등급경기인 그레이드1 경주 2승을 거뒀는데 현지에서의 교배비용은 1만달러였다.

제주경주마목장은 이들 두 마리를 경주마생산농가에 무료로 교배를 지원하게 되면 연간 약 17억5000만원의 지원효과를 거두고 나아가 국산 경주마를 해외에 수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